혈액 맑게 하고 속쓰림 줄이는 구연산, 어디에 들었나
구연산의 효능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구연산은 본래 야채나 과일 특히 감귤류에 유리 상태의 산으로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산소 이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때로는 식품첨가물로 만들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결정물과 무수물로 나뉜다.
결정물은 주로 캔디나 젤리, 통조림 등의 산패방지제로 쓰이며 무수물은 가루발포쥬스나 츄잉껌 등 수분을 싫어하는 식품의 산미료로 사용된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먹음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법도 다양하다.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겨울 음식은 귤이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귤의 신맛을 담당하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며 속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 사과에도 구연산이 많다.
사과의 신맛을 나게하는 구연산은 피로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 원기회복을 촉진한다. 따라서 스트레스 받을 때 사과 한 알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유자 속 구연산 역시 피로해소뿐 아니라 정혈작용, 노화예방,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며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고 몸속에서 생기는 젖산이라는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매실에도 많이 들어있는 구연산은 인체에 해를 끼치는 각종 박테리아의 활동과 번식을 막는다. 따라서 배탈이나 설사가 날 때, 매실 농축액이나 매실청을 먹으면 설사가 멈추고 배앓이가 가라앉는다.
이 밖에도 최근 많은 연구 결과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결석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에도 구연산을 활용한 약제가 개발돼 사용 중이다. 요로결석이 생긴 환자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 필요한 경우 구연산제제 등을 꾸준히 복용하여 결석이 생성되기 어려운 생체 내 환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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