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야관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은빛조약돌의 꿈 2010. 7. 30. 13:58

부작용없는 천연 비아그라 야관문

야관문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말로는 비수리라고 하며 한자로는 절엽철소추(截葉鐵掃?), 야관문(夜關門), 삼엽초(三葉草), 야계초(野鷄草), 반천뢰(半天雷), 폐문초(閉門草), 공모초(公母草), 음양초(陰陽草), 백관문초(白關門草), 야폐초(野閉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야관문은 밤에 문빗장을 열어 주는 약초라는 뜻이니 그 이름이 묘하다.

이것을 먹으면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고 하여 천리광(千里光)이라고도 한다.


또 큰 힘을 나게 한다 하여 대력왕(大力王)이라고도 하며, 뱀을 쫓는다고 하여
사퇴초(蛇退草)라는 이름도 있다. 야관문은 흔한 풀이다.
그러나 이처럼 흔하고 천대받는 풀이 비아그라 못지 않은 효과를 지녔다고 하면 누가 믿기나 할까. 야관문은 이름 그대로 밤에 닫힌 문을 쉽게 열 게 할 수 있는 약초다.

여러 가지 남성 질병, 양기부족, 조루, 유정, 음위증 등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
 2-3일만 복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 비아그라의 효능을 지닌 약초라고나 할까. 그러나 야관문을 그냥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차로 끓여 먹어도 마찬가지다. 야관문은 반드시 술로 우려내야만 그 진가가 나타난다.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야관문을 술 양의 3분의 1쯤 넣고 3개월쯤 우려내어 한 잔씩 마신다.
 
특히 신장기능이 허약한 노인들의 양기부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몇몇 사람들한테 야관문으로 만든 술을 마시게 하였더니 과연 효험이 있었다.
이렇게 좋은 약초를 길 옆에 내 버려두고 사람들은 왜 신장의 기능을 고갈시키고 부작용도 만만찮은 비아그라만 열심히 찾는 것일까?


 야관문 실물 사진

 

개체 전체적으로 고르게 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최상급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전체적으로 꽃이 피는 시기는 아닙니다.

8월 24일 찍은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꽃이 고르게 피는 시기는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는 납니다

9월 10일경부터 시작해서 10월 초면 거의 씨앗만 보입니다.

야관문 채취 시기는 꽃이 전체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씨앗이 여물기 전까지 입니다.(씨앗에 속이 없이 얇은 상태)

 

 

개인적으로 조금 채취해서 술 담으시려는 분은

가장 적기를 택하여 조금씩 채취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도 내가 봐 두었듯이 이 자리를 찾아와서 실망되지 않게 남겨두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간혹 야관문을 뿌리채 뽑아서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숙성되면 술 색은 더 진합니다.

그렇다고 효과가 더 좋은것은 아닙니다.

야관문은 다른 약초와는 달리 뿌리보다 상부에 좋은 성분이 많습니다.

특히 꽃이 피는 야관문입니다.

 

또 어떤분은 늦은 가을, 겨울에 야관문 뿌리를 뽑아옵니다.

영양분이 뿌리에 내려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야관문은 콩과식물이지 더덕, 도라지, 마 등 구근채소,약초가 아닙니다.

 

야관문은 채취는 9월 이전에는 자기 몸체를 성장하는 영양성장 시기이고,

그때는 질소질을 많이 흡수하는 시기입니다.

9월이 넘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자손은 남기기 위해 생식성장,

즉 꽃이 피고 열매가 맺게 됩니다.

자손을 번식시하기 위하여 특별한 영양성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그때 채취하여 씻어 썰어서 향을 맡아보면 아주 향기가 좋습니다.

은은한 풀 향기가 스며나옵니다.

그 시기에 채취를 해서 건조하여 술을 담게 됩니다.

 

 

 야관문 술 담그는 법

1. 야관문(비수리)은 여러 약효가 있지만, 특히 술로 담궈서 먹으면 강정제로는 산삼보다 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부부가 매일 소주잔 한잔씩 먹고 잠자리에 들면 부부생활이 행복해 진다. 


2. 야관문(비수리)은 꽃이 피기 시작할 때, 오염이 없는 깨끗한 지역에 자라고 있는 것을  채취하여 사용한다.

(논.밭뚝의 농약 오염, 차도변의 차량 매연, 중금속 오염의 염려가 있는 싸구려 야관문을 약재상 등에서 구매하면 효능보다 다른 병을 유발할 수 있다.) 


3. 깨끗이 씻어 5cm 내외로 잘라 그늘에 3~7일 정도 말려 술을 담으면 좋다.

말리지 않은 생비수리를 사용해도 좋지만, 자칫 풋내가 다소 날 수 있다.

 

4. 건초 야관문 600g기준에 증류소주 7.2L 정도 부어 두면 좋은 빛깔과 향이 우러난다.

   

5. 30도 증류소주로 담구었을 경우는 최소 100일 정도를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담금주를 보관하면 되고, 35도 이상의 증류소주일 경우는 90일 정도를 암냉소에 보관 후 걸러서 마실 수 있다.

[가급적 35도이상]

 

6. 매일 잠자기 전 소주잔 한잔 정도 50ml 를 부부가 한잔씩 마시고 자면 효능을 볼 수 있다.

 담금 소주의 실 도수보다 5도 정도 알콜도수는 내려가지만, 거의 양주와 같은 다소 독한 술이 될 수 있으니, 독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얼음 칵테일을 해서 마시면 부드럽고, 분위기도 좋다.

인터넷에 자료들을 보면 [반드시 35도 이상 술에 100일을 숙성 시켜라] 라고 되어 있는데 막상 시중에 35도 이상 술을 찾기가 쉽지 않다.
술은 시중 대형 마트 같은 곳에 가면 과실주용 담금소주가 판매 되고 있다.

그중,,
1. 35% 일반증류주
2. 30% 일반증류주
3. 35% 희석식소주
4. 30% 희석식소주
5. 25% 희석식소주

이런 순으로 구해 보고 구입을 하되 가급적 30도 이상 담금주로 담기를 권하고 싶다.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40도 이상 고량주나 양주로 담았을 경우, 야관문의 약효는 잘 우러 나겠지만, 맛과 높은 도수로 먹기가 다소 거북하고, 또 담금주 술값이 많이 들어 가기에 약효가 잘 우러 나고, 먹기 편한 35% 일반증류주가 가장 무난하다는 결론을 내 본다.

참고로 35도 담금주에 야관문을 담으면 90일부터 먹을 수 있으며 120일 쯤에는 야관문을 건져 내고 술만 장기 보관하면서 마실 수 있으나, 30도이하 담금주의 경우는 100일 정도 숙성을 시키고, 120일쯤에 반드시 야관문을 건져야 하며 장기 보관 음용할 경우에는 냉장보관을 해야 안전하다.(35도 술은 실온 보관 가능)

#여기 저기것 퍼서 옮김ㅎㅎㅎ...


 

차로마시는 경우
야관문을 9~10월에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쓰기도 하고 신선한 것을 그대로 쓸 수도 있다. 말린 야관문 80g에 물 한되(1.8ℓ)를 붓고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서 100㎖쯤 되게 되면 설탕을 약간 넣고 한번에 50㎖씩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