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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쉬어가는 자리가 없다

은빛조약돌의 꿈 2011. 11. 10. 11:12





 사랑은 쉬어가는 자리가 없다 
      사랑은 눈이 멀었을 때
      열렬해지고
      사랑은 시들었을 때
      미워지고

      사랑은 지쳤을 때
      지리멸렬해지고
      사랑이 미쳤을 때

      물불을 가리지 않으려니
        사랑은 왕관의 무게보다 더 무겁고
        사랑은 부귀공명 보다 더 소중하다.
          사랑은 끝난 뒤에

          아쉬움만 남는 것
          깊은 사랑의 수렁에서 신음하는 중생들아,
          꽃이 피었다가 지는 가지처럼

          철지나 낙엽 지는 날
          그 서글픔 모른 체 사랑하라.
          사랑은 쉬어가는 자리가 없다.

          바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사랑만은 굴러가야 하는 마차란다.
            옮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