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권 주장 논리는?
Q: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유권 주장 리는?
최근 일본과 중국이 동중국해의 한 무인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센카쿠열도(尖閣列島)’와 ‘댜오위다오(釣魚島)’라는 명칭이 혼용되고 있는데 일본과 중국은 어떤 논거로 각각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까.
A: 日은 1895년 청일전쟁 때 점령,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영토 인정받아
中은 1403년 명나라 문헌에 첫 등장, 1863년 청나라 때 푸젠성에 편입
‘센카쿠열도(尖閣列島)’<사진>와 ‘댜오위다오(釣魚島)’라는 명칭은 둘 다 동중국해 서남쪽의 무인도와 암초로 이루어진 총 면적 7㎢의 섬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중국·대만도 함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양권에서는 19세기 영국 해군이 붙인 ‘피너클 아일랜드(Pinnacle Islands)’란 명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섬의 공식 이름은 명나라 시대인 1403년, 중국 문헌 ‘순풍상송(順風相送)’에 조어서(釣魚嶼)란 이름으로 처음 문헌기록에 등장했습니다. 1863년 청나라가 제작한 지도에도 조어대군도(釣漁臺群島)란 이름으로 표기돼 푸젠(福建)성 소속으로 기록됐습니다. 센카쿠란 이름은 1895년 청·일 전쟁 승리로 이 섬을 점령한 일본이 뒤늦게 붙인 것입니다. 영국군이 지은 피너클(뾰족한 탑이란 뜻)이란 섬 이름을 의역해 뾰족할 ‘첨’ 자를 써서 센카쿠(尖閣)라고 명명했습니다.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섬은 오키나와와 함께 미국 관리하에 놓였다가 1972년 미국이 일본에 반환해 지금껏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중국은 명·청 시대의 역사적 기록에 따라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1895년 점령 당시 무인도였다는 점,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협정(미·일 간의 종전조약)에서 미국이 섬을 일본 영토에 포함시킨 점, 1972년 오키나와와 함께 일본에 반환한 점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2010.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승 갈때 후회하는 3가지 (0) | 2010.10.18 |
---|---|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하려면 (0) | 2010.09.29 |
담배 피우는 사람이 먹으면 좋은 음식 (0) | 2010.09.28 |
부르카 (0) | 2010.09.28 |
명절증후군 예방·퇴치법 (0) | 2010.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