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장마철, 우리 아이가 주의해야 할 질환

은빛조약돌의 꿈 2011. 7. 5. 09:27

장마철, 우리 아이가 주의해야 할 질환
장마철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알맞은 조건이다. 온도의 차이가 심하고 습기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은 전염병이나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질병별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이질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발병하며 전염성이 강하다. 그러나 모유를 먹는 어린이는 잘 걸리지 않는다. 증상은 심한 복통, 고열, 구토, 식욕부진과 용변시 통증 등이다. 점액성 또는 피가 섞인 설사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어린이 환자의 40%정도에서 경련 두통 환각상태 등 신경계 이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합병증인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까지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한다. 이질에 걸리면 수분을 보충해주면서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식사를 하기 전과 화장실에 다녀와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장티푸스
환자의 70% 이상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장티푸스는 10~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환자의 절반 가량은 설사, 나머지는 변비 증상을 보인다. 예방백신은 효과가 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외출 후, 식사 전은 물론 수시로 손을 씻고, 끓인 물을 마시는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기관지천식
기관지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추위나 기압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갈 때는 발작이 일어나기 쉬우며 지금까지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던 사람도 장마철에는 위험하다. 곰팡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습도가 70%를 넘으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작용을 하므로 집안 곳곳에 제습제를 두거나, 에어컨으로 습기를 자주 제거해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마철 감기
장마철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의 온도 적응 능력이 떨어져 감기에 쉽게 걸린다. 초기엔 몸살기운, 콧물, 코막힘의 증세를 보이다가 점차 호흡기 계통의 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고, 열은 높지 않지만 결막염과 배탈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일단 감염이 되면 충분히 쉬어야 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섭취한다. 예방법으로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일교차가 심할 때는 긴팔이나 파자마를 입어 밤이나 새벽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실내외 온도차를 5℃를 넘지 않게 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준다.

Tip. 장마철 어린이 건강관리
-목욕
뜨거운 물은 오히려 자극적이므로 따뜻한 온도의 물에 5~10분 정도의 목욕을 시킨다.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한다. 땀띠, 기저귀 발진 등의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깨끗이 제거한다.
-옷과 기저귀
춥다고 옷을 너무 끼어 입으면 옷이 눅눅해지고 땀이 차서 피부에 염증이 생긴다. 면 소재의 옷을 입혀 땀을 흡수하게 하고, 땀에 젖으면 갈아입혀 주는 것이 좋다. 사타구니도 헐기 쉬우므로 기저귀 관리를 철저히 한다. 기저귀는 햇빛에 말릴 기회가 적으므로 반드시 삶아야 하고 충분하게 말려주어야 한다. 
-잠자리
잠을 잘 때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목뒤나 머리, 등에 땀띠가 생기기 쉽다. 베개에 수건을 깔아두고 중간에 한번 갈아준다.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므로 이불을 꼭 덮어야 한다.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마른 빨래도 눅눅해지기 쉽다. 평소보다 자주 삶고, 다림질을 해 세균 감염을 막도록 한다. 
 

출처 : 헬스조선 2011.07.01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이은희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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