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각종 야채의 보관방법

은빛조약돌의 꿈 2011. 8. 10. 06:20

                    

각종 야채의 보관방법  
샐러리, 파슬리
-물에 젖은 채 그대로 두면 곧 시들어 버리므로 컵에 물을 붓고 꽃처럼 꽂아둔다. 빈병에 잎사귀가 잠기지 않을 만큼 물을 넣고 다발째 집어 넣는데, 이때 샐러리나 파슬리의 잎이 물에 젖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런다음 뚜껑을 꼭 맞게 덮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언제나 신선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잎채소의 경우 위를 향하는 성질이 있어 뉘어 놓으면 에너지를 빨리 소모하여 노화하기 쉬우므로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할 때는 세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구마-찬 온도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상자째 사두고 먹는 경우에는 햇볕이 좋은날을 골라 일광욕을 시킨 후 신문지로 싸서 골판지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그러면 고구마의 당도도 높아지고 보존기관도 길어진다. 고구마는 특히 추위에 약하므로 신문지에 싸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 즉시 씻지 말고 녹색과 흰 색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녹색부분은 신문지에 싸서, 흰색 부분은 비닐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녹색부분은 신문지에 쌀 때는 신문지가 접히는 부분에 자른 단면이 향하도록 한다. 녹색 부분부터 사용하고, 일주일 안에 다 사용하도록 한다.

우엉-금방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은 우엉은 통통한 부분과 홀쭉한 부분으로 나누어 젖어 있는 상태로 신문지에 싼다. 이때 우엉의 길이를 서로 맞추어 자르면 싸기가 쉽다. 이것을 랩으로 다시 싸서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야채실보다는 냉장실쪽에 두는 것이 좀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부추-식품 보관용 비닐봉지에 넣어 야채실에 세워서 보관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야채실에 냄새가 밸 우려가 있으므로 장기간 보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2~3cm로 큼직하게 썰어 식품보관용 비닐 봉지에 넣어 냉동 보존시키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냄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표고버섯-마르지 않고 , 끈끈하게 되지 않도록 그물째 비닐봉지에 넣어 야채실에 보관한다. 표고버섯은 금방 거뭇하게 변색되므로 사용하다 남은 것은 햇볕에 말려 두는 게 좋다. 검게 변하는 것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인데, 야채실에 보관할 경우에도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표고버섯에 대한 짜투리 이야기>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에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이 비타민 D는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생표고버섯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
물론 시중에는 말린 표고버섯을 많이 팔고 있다. 그런데 말린 표고버섯이라고 해서 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엔 인공조명으로 건조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편하고 위생적일 수는 있지만 비타민 D가 생성되지 않아 영양면에서 떨어진다. 번거롭기는 해도 생표고버섯을 구입해 집에서 직접 햇볕에 말리도록. 생표고버섯을 말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비타민 D의 생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므로 정성을 기울여 보자. 어느 정도 꾸덕꾸덕하게 마른 것을 사서 햇볕아래 30분 정도 놔두어도 비타민 D가 생성되므로 그러한 방법을 써 보는 것도 괜찮다.

양파-그물이나 헌 스타킹 등에 넣어 바깥에 걸어두는 것이 제일 좋다. 양파를 겹쳐 두면 호흡에 의해 습기가 쌓이게 되고 상처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헌 스타킹에 양파를 넣고 하나씩 동그랗게 묶어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 두고 밑에서부터 잘라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왜 아이들은 야채를 싫어할까-밝혀지는 입맛의 비밀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이려고 씨름하는 것이 엄마들의 중요 일과 중 하나입니다.
안 먹으려는 어린이나 억지로 먹이려는 어른이나 스트레스를 받기는 매 한가지이지요. 경제의 발전으로 육류의 섭취는 부족하지 않은데 야채를 도대체 이렇게 안 먹어도 되는 것인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랜덜프 네스와 조지 윌리엄스는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최재천 역, 사이언스북스)라는 책에서 재미있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식물들이 초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잎이나 씨에 독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파나 브로콜리같이 강한 향이 나는 야채를 특히 싫어하는데 이런 식물들은 높은 농도의 식물성 독소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들입니다.

현재는 어떤 식물이 독이 있는지 없는지 밝혀져 있고 인체에 이로운 식물만을 재배해서 먹고 있지만 아마도 쓴 맛이 나거나 강한 향이 나는 식물을 피함으로써 수렵채취시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긴 기간동안 인류가 발전해 오는데 기여한 측면이 있을 겁니다.

어린이의 경우와 비슷하게 임신 중의 입덧도 태아가 독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작용의 하나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아이들이 야채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왜 우리집 아이들은 야채를 싫어하는 걸까요?

첫번째 답은 다른집 아이들도 야채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답은 혀에서 입맛을 느끼는 유두와 관계가 있습니다. 미각을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이는 혀에서 맛을 느끼는 유두와 미뢰의 숫자(밀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유두가 아주 많은 사람들은 훨씬 쓴 맛을 잘 느낍니다. 쓴 맛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무미각자도 있습니다.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구요?
한가지 방법은 사카린을 맛보는 것입니다. 사카린이 쓰게 느껴지는 사람은 미각이 예민한 사람이구요, 달게만 느껴지는 사람은 미각이 무딘 사람입니다. 다른 방법은 푸른 색 식용 색소로 혀를 일부 염색해 보아서 푸르게 염색되는 미각유두가 많은지 살펴 보는 것입니다. 미각의 예민함은 멘델의 법칙에 따라 유전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쓴 야채를 가리는 집은 아이들만 탓할 일은 아닙니다. 부모 중 적어도 한분이 어렸을 때도 그랬을 테니까요.

그럼 야채를 먹이려면 어떻게 할까요?
중국사람들이 청경채를 요리하는 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센불에 기름과 향신료를 넣고 야채를 요리해서 쓴 맛을 죽이는 거지요. 그 밖에 케일과 같이 쓴 야채도 요구르트, 단 과일과 함께 갈아서 먹이면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열살이 되기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대체로 열살이 넘으면 가리던 야채들을 잘 먹게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양념에 야채 절이면 농약 빠진다
야채나 과일에 함유된 농약성분을 제거하려면 어떤 방법을 쓰는 게 좋을까.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한영선 연구원 등 9명) 가 발표한 "섭취방법에 따른 농산물 중의 잔류농약 제거효과" 란 논문에서 그 해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구입한 야채(배추.오이.무) 와 과일(사과.배.귤) 여섯 종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농산물 중 검출 빈도가 높은 ▽디클로보스 ▽디아지논 ▽메티다티온 등 세가지 농약을 과일과 야채에 각각 주입한 뒤 ▽물세척 ▽세제세척 ▽소금절임 ▽양념절임(소금절임 후) 등 네가지 방법으로 농약성분 제거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효과는 양념절임이 가장 높았다.
소금절임을 한 시료에 마늘.파.고춧가루 등 양념을 첨가, 숙성을 한 결과 5일후 모든 야채의 디아지논 성분이 1백% 제거되는 결과가 나왔다. 다음으로 김치를 만들듯 소금절임(야채) 을 할 경우에도 농약성분 제거 효과가 높았다. 물세척의 경우 농약 제거율이 야채 및 과일 종류별로 24~78%였으며 과일류보다 야채류에서 전반적으로 제거율이 높았다.
<출처:중앙일보(2000.6.2)> 

키위로 하얀 피부를 가꾼다
키위는 영양덩어리이다. 비타민 c는 오렌지의 2배, 딸기의 1.7배나 되고, 칼륨은 한개당 240mg으로 바나나 다음 순위.
반면 칼로리는 바나나의 40%에 불과하므로 다이어트에는 그만이다. 또한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고기를 먹고난 후 후식으로 이용하면 소화를 돕는다. 펙틴이 많아 잼으로 만들기도 좋다.
이외에도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뛰어난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키위팩은 신맛보다 단맛이 강한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이다. 신맛이 많이 날때는 요구르트나 전지분유와 섞어 사용하도록 한다.

[키위팩 만들기]
1. 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스푼으로 곱게 으깬다.
2. 1에 요구르트나 전지분유를 걸죽하게 넣는다.
3. 2를 얼굴에 고루 펴 바른 후 15~20분 정도가 지나면 팩을 떼어내고 찬물로 씻는다.
<출처:난지과수시험장> 

바나나로 가죽도 닦고 팩도 하고...
바나나는 노란껍질에 거뭇한 반점이 생겼을 때 먹는 것이 가장 달고 맛있으며, 이 맛을 즐기려면 냉장보관은 금물이다.
12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상온에서 보관 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맛있게 바나나를 먹고 난 후 껍질로 가죽점퍼, 가죽장갑 등의 가죽 제품을 닦아보자. 가죽에 묻은 더러움이 말끔히 제거될 뿐 아니라 윤기도 반짝반짝 나게 된다.

2. 건성피부에는 바나나팩이 좋다.
바나나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A 와 단백질 성분이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피부 노화를 지연시켜 피부를 탄력있게 해준다. 우유나 꿀,비타민E, 오일과 섞어서 사용한면 효과적이다.

[바나나팩 만들기]

1)껍질을 벗긴 바나나 1/2개를 스푼으로 잘 으깬다.
2)달걀 노른자 1개분과 비타만E 오일1캡슐을 넣어 잘 섞는다.
3)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거즈를 덮고 1을 고르게 펴 바른다. 20분 후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다음 찬물로 다시한번 세안한다.
<출처:난지과수시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