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좋아하는 식구들
생선을 좋아하는 식구들을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매운 고추 얹어 병어조림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멀리서 보니 단골 생선 가게가 한적해 보이기에 웬일일까 했는데 다가가 보니 문에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저, 결혼했습니다. 며칠만 기다려 주십시오.” 아, 생선 가게 총각이 결혼했구나, 슬며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자주 들르던 가게가 며칠째 닫혀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무슨 일인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 문이 열리면 쪼르르 달려가 물어보지요.
손님을 위한 배려, 단 두 줄의 글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네요.
필자 : 좋은님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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