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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과 중금속

은빛조약돌의 꿈 2011. 9. 22. 09:01

                         

미네랄과 중금속  
미네랄은 인체 내 정화 플러그 음식물 연소 에너지 생산 담당

최근 들어 모발미네랄검사가 건강 검사의 필수항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네랄은 체중의 4% 정도를 차지하는 인체의 구성 성분이면서 산·염기, 수분 평형, 신경 전달, 근육 수축, 효소 기능 등 신체의 필수적 기능을 수행한다.

 

미네랄은 종류에 따라 수백 가지 생화학적 기능을 담당하는 것도 있고 극히 제한된 기능만 하는 것도 있다. 미네랄은 인체 대사 과정에서 점화 플러그로서의 작용을 하여 음식물의 연소, 에너지 생산 등을 담당하는 생명체 현상의 핵심 물질이다. 미네랄의 결핍이나 과잉 상태에 따라 질병의 발생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네랄은 호르몬과 비타민의 상호작용에 의해 그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장내 유산균 이상이나 변비 등의 질환에 의해서 흡수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미네랄의 다소에 따라 호르몬 기관의 활성도가 바뀌면서 호르몬의 교란이나 감정 장애도 발생한다.

수은, 비소, 납 등과 같은 중금속의 존재는 체내에 활성 산소를 발생시켜 난치성 질환, 노화, 치매, 만성 퇴행성 질환, 암 발생에도 관여한다. 중금속은 체내에서 인체 대사에 필수적인 미네랄을 밀어내고 효소에 결합하여 효소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해당 세포의 기능을 망가뜨리고 질환을 유발한다.

 

해당 세포가 신경세포면 신경질환을 일으키고 호르몬 기관이면 호르몬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원인 불명의 만성피로증후군, 무기력증, 만성통증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 우울증, 자폐, 틱 장애, 성장지연,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암 등이 미네랄의 균형 장애나 중금속으로 인해 유발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신경질환이나 만성피로가 있는 사람이 중금속 문제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 중금속을 해독해주면 뜻밖에도 질환이 치유되는 사례가 많다.

충치로 구멍이 난 치아를 메우는 데 사용되는 아말감이라는 치과용 재료는 수은으로 만들어진다. 평소에는 안전하지만 뜨거운 국물을 마실 때면 아말감에서 수은 증기가 발생해 체내로 스며들어 뇌가 아직 덜 자란 성장기의 어린이는 중금속의 피해를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자폐에서부터 틱 장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수은은 신경계, 뇌의 신경세포, 신경세포를 감싸는 슈반세포의 지방 성분에 녹아들어가 뇌 기능에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

모발미네랄검사는 검사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해석 또한 중요하다. 칼슘의 경우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칼슘이 많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샴푸나 염색으로 인해 검사 결과가 잘못 나오기도 한다. 검사 해석에 있어서는 단순히 수치의 높낮이뿐만 아니라 다른 미네랄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숨어있는 결핍이나 과잉을 찾아낼 수 있는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미네랄은 미네랄끼리 혹은 호르몬·비타민 등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과잉이나 결핍이 발생한다. 그 상관 관계를 고려해 적절한 미네랄과 호르몬, 비타민 등을 투여해야 한다. 미네랄 흡수 장애가 심한 사람의 경우 섣불리 중금속 해독 치료를 시작했다가는 부족한 미네랄 고갈이 더 심화되어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킬레이션’이라는 중금속 해독 치료도 금속 종류에 따라 맞는 킬레이션 약물을 선택하여 해독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미네랄 제제를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통하여 보충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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