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ntet for Strings no 2 in G major, Op. 111
1.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12'45
2. Adagio 6'37
3. Un Poco Allegretto 5'37
4. Vivace Ma Non Troppo Presto 5'15
브람스는 두 개의 현악 오중주를 남겼는데 작품 번호가 비교적
말기에 해당하는 Op. 88과 Op. 111이다. 3개의 현악 사중주, 2개의
현악 오중주, 2개의 현악 육중주 중에서 가장 심오하게 느껴지는
곡이 바로 두 개의 현악 오중주이다.
작품번호가 비교적 중기에 해당하는 현악 사중주 3곡의 경우,
아직 스타일이 확립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번호가 거의 초기에 해당하는 현악 육중주 2곡의 경우에는
젊은 시절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형식적으로 미진한 느낌
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두 곡 모두 베토벤 현악 사중주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그런 와중에도 브람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매력적인 곡들이다.
악기 구성이 특별하게도 바이올린 두대, 비올라 두대, 그리
고 첼로 한대인데, 브람스가 첼로보다 비올라의 음색을 더 좋아
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악장은 그 밝고 낙천적인 분위기의 주제 선율로 인해
다소 예상과 빗나가는 느낌을 먼저 받게 되며 또한 서정미가
뛰어다다.
2악장은 사색하는 듯한 비극적인 멜로디와 심각한 부분을
거쳐 삶을 회고하는 느낌을 준다. 4악장은 브람스의 마음 속
에는 길고 지난한 삶을 화려한 춤곡으로 마무리 하고 싶
어하는 본능적인 몸부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Gérard Caussé, Viola
Hagen String Quartet
![](https://blog.kakaocdn.net/dn/cR8jNd/btqYLIz2ipP/9O5SZFe9u7boF9PCkrHQkk/img.gif)
'클래식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람스//독일 민요집 WoO. 33 /6 '골짜기 아래로 (0) | 2015.01.17 |
---|---|
A.드보르작//교향곡 제8번 G장조 Op. 88 - 카라얀 (0) | 2014.10.26 |
슈베르트//밤과 꿈 Nacht und Traume D 827 - 안네 소피 폰 오터 (0) | 2014.02.07 |
브람스-헝거리 무곡 5번 (0) | 2014.02.04 |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6번 BWV 1051 (0) | 201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