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경건강대학 봄나들이 행사 및 화원동산 이모저모

※봄나들이 행사 및 화원동산 이모저모

 

 운경건강대학원은 대구시 곽병원 부설 어르신 대학으로 2018.4,19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화원동산

 에서 봄나들이 행사를 하였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화원동산은 갖가지 아름다운 봄꽃으로 단장을 한다.
 때마침 현장학습 온 유치원 어린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이 대학은 6,7십대의 어른들로 어릴 땐 가난과 배곺픔으로, 이때쯤 봄이면 보릿고개 넘느라고 고생도 하였지......

어른이 되어선 우리나라 근대화의 역군으로 경제개발의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열사의 땅 중동에서,
서독의 광부로, 간호사로, 목숨을 담보(擔保)로 한 월남전에서 갖은 고생 다 겪고 핏땀흘려 일했다.
단군이래 4300여 년 동안 민초(民草)들이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생(生)을 이어오던 민생고(民生苦)를 해결한

유사 이래(有史 以來) 가장 위대한 백성으로 우리는 살아왔다.

1960년대 초 전 세계 161개국 중 꼴찌로 두 번째 최빈국(最貧國)에서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 중 12위의

경재 대국이 되었으니 정말 자랑스럽지 않은가!!  이를 두고 세계인들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한다. 기적이 아니다.

핏땀흘린 결과이다.

당시 가난한 나라 우리 대통령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려고 해도 만나주질 아니하였으니, 오늘에 와서 생각해보니

격세지감(隔世之感)이 아닐 수 없다.

이제 황혼기를 맞이하여 지난날 힘들었던 시절의 모든 시름 다 잊은 듯, 오늘 하루 이곳 화원동산과 멀리 보이는
옛 사문진 나루터와 낙동강 강정보에 유람선이 유유히 오르내리는 곳에서 몇 가지 경기와 노래 솜씨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