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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몸통보다 뿌리 쪽 균사체가 항암효과 커

조약돌의꿈 2020. 7. 28. 16:46

버섯 몸통보다 뿌리 쪽 균사체가 항암효과 커

버섯은 항암효과 등이 큰 인기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버섯의 항암효과는 우리가 평소 먹는 버섯의 몸체(자실체)가 아닌 뿌리에 해당하는 균사체가 더욱 강하게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오고 있다.

 

글루칸 성분 버섯 뿌리에 많아

균사체는 자실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대구한의대 한방식품약리학과 김수민 교수팀은 균사체의 항암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복강암을 유발시킨 쥐를 표고버섯 균사체 섭취군·표고버섯 자실체 섭취군·대조군으로 나눠 각각의 항암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표고버섯 균사체를 섭취한 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23일이었고 자실체군과 대조군은 각각 22일과 18일이었다. 단순 생존기간 보다는 평균 기대수명에 비해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알려주는 수명연장률이 중요한데, 균사체군의 수명연장률이 28%로 자실체군(22%)보다 높았다.

이 연구에 대해, 서울내과 장석원 원장은 "균사체에는 자실체보다 글루칸 성분이 풍부한데, 글루칸이 면역력 증강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도와 몸이 암세포와 잘 싸울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어 "또, 글루칸은 간기능 개선이나 혈당 조절의 효과도 갖고 있다"며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이 성분이 풍부한 버섯 균사체를 섭취하면 질병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항암치료 부작용 개선 효과"

하지만 버섯 균사체는 일반인이 조리해서 먹는 부분이 아니다. 표고버섯 균사체의 건강 효과를 보려면, 균사체에서 추출해 만든 면역증강 물질인 AHCC(다당류관련화합물)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면 된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신희종 박사는 "AHCC는 미국·일본·유럽 등에서 이미 암환자를 위한 기능성 물질로 사용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암환자가 항암제와 함께 AHCC를 복용했을 때, 신장 손상·골수 억제 등의 항암치료 부작용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AHCC는 일본 도쿄대 연구팀과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면역증강 건강기능식품으로, 버섯 균사체를 대형 탱크에서 30~40일 정도 배양한 후 효소반응을 거쳐 만들어진 물질을 이용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표고버섯 균사체를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분자량이 낮은 알파글루칸을 주성분으로 하고 항균·성장인자가 풍부한 초유 성분을 함유한 '삼진AHCC' 등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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