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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조약돌의꿈 2021. 1. 3. 10:38

부정맥

부정맥은 흔히 맥박이 불규칙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부정맥이란 불규칙한 맥뿐 아니라 빠른 빈맥과 느린 서맥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사람의 맥박 수는 심장의 박동을 나타냅니다. 심장 박동은 안정 시 50~80회 내외이고, 운동 시에는 최고 180여 회까지 증가합니다. 사람이 정상 맥박을 유지하려면 심장전도계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심장전도계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심장의 박동을 주도하는 동방 결절(심장과 심실의 접합 부위에 존재)과,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전기파가 심실로 전도되어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방실 결절 및 히스속 섬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도계(전도로)가 완벽하게 기능해야 정상 맥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임상적으로 안정 시 정상보다 빠른 맥박을 나타내는 빈맥과 느린 맥박을 나타내는 서맥으로 나누고,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빈맥, 심방이나 방실 접합 부위에서 발생하는 상심실성빈맥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구체적인 종류는 다양하며, 이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달라집니다.

 

부정맥, 불규칙한 심박동 지칭
부정맥은 심장 내에서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해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전달체계에 변화나 기능 부전이 생기면서 초래되는 불규칙한 심박동을 말합니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자극의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규칙적인 수축이 계속되지 않고,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심각한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며, 환자가 스스로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건너뛰거나 너무 빨라지면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되고 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하게 됩니다.

 

부정맥 원인 증상, 일교차 1도 커지면 부정맥 1.84% 상승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2008-2011년 사이 서울에서 부정맥 증상 때문에 병원 응급실을 찾은 3만1천629명을 대상으로 일교차와의 상관성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일교차가 1℃ 커질 때마다 부정맥 위험도 비례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가령 전날 일교차가 5℃였는데 다음날에는 6℃로 높아졌다면 부정맥으로 응급실을 찾을 위험도가 1.84% 상승한다고 합니다. 일교차와 부정맥 사이의 상관성은 봄에 더 두드러졌고, 여성과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두드러졌다. 김호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 논문은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meteorology)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부정맥과의 숨바꼭질?
부정맥은 다른 심장병과 달리 일반 심장 검사로 잘 잡히지 않습니다. 잠시 나타났다가 숨어버리는 도깨비 같은 병이기 때문입니다. 부정맥이 고개를 쳐들었을 때 심전도로 잡아내야만 확진이 가능하고, 약을 먹어도 시술을 받아도 재발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병입니다. 더욱 골치 아픈 것은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발병하여 돌연사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은 심전도로 증명하고 심전도로 치료 효과를 판단합니다. 잘 잡히지도 않는 도깨비 같은 부정맥으로부터 돌연사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막으려면 심장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다. 부정맥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심장 검진을 통해 구조적 심장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개 가슴이 뛰는 것이 부정맥 증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어지러움, 피로감, 맥이 건너뛰는 느낌,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심방 잔떨림) 같은 부정맥은 환자 약 40%가 그 증상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돌연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부정맥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심장 검진을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분당 맥박 느리거나 빠르면?
심장의 혈액 박출 활동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의 반복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심장근육 세포에 전기 자극이 가해져야 일어나게 됩니다. 심장에서 전기 자극이나 자극의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수축이 불규칙해지게 됩니다.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정상인의 맥박은 분당 약 60~100회인데, 이보다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른 경우 또는 불규칙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휴식 시에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80회이며, 분당 60~100회까지를 정상맥박이라 합니다. 부정맥은 심박동수가 너무 빠른 ‘빈맥’과 너무 느린 ‘서맥’ 두 가지로 구분되며, 빈맥이 심실에서 기원하는 경우 심실세동으로 빠져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이상 느껴지면 정밀진단 받는 게 좋아
부정맥이라고 해서 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나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어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며, 온몸에 힘이 빠지는 듯한 어지럼증이나 호흡 곤란, 피로감,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정맥 원인, 선천적 이상 심장 질환 등 다양
부정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심장의 선천적인 이상, 다른 심장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담배, 술, 카페인 과다 섭취로도 부정맥이 올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선천성 심질환이나 심근증, 심장판막질환, 심근경색 등의 질환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카페인·술·흡연·고도의 스트레스·불충분한 수면 등의 환경적 변화에 의해 심장의 정상적인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증상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심장의 구조적 이상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급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두근거림 가슴통증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근거림입니다. 갑자기 어떤 일로 놀랐을 때처럼 빠르거나 느린 심박동을 스스로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어지러움·실신·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정맥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심장 박동에 비해 심장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양(심박출량)이 줄어듭니다. 이 때, 머리나 몸 전체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슴통증·흉부 불쾌함 호흡곤란 맥이 빠지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부정맥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의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 및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심장질환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경미한 가슴 두근거림(palpitation), 흉통(chest pain)으로부터 실신(syncope)과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부정맥 원인 증상 치료법, 차가워지면 운동 등산 삼가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 새벽 운동이나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운동을 한다면 약 10분간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 체조로 심장 등이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운동에 들어가서도 약한 강도에서 시작해 마지막에 다시 약한 강도로 돌아오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아침 운동을 할 때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 등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걷기 달리기 유산소 운동 좋아
부정맥은 심장의 선천적인 이상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담배나 알코올,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 등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 등 평소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온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체조나 요가 등의 운동도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감소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감소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격하고 과한 운동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어 삼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다른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과격한 운동을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부정맥에 좋은 음식, 채소 등 섬유소 풍부한 식사 권장
부정맥에 좋은 식품으로는 섬유소가 많은 음식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섬유소는 포만감을 줘 과식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배설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부정맥 예방을 위해 신선한 채소나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부정맥 환자를 위한 식단으로서는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것으로 먹기 쉽고 소화하기 쉬워야 합니다. 음식은 소량씩 자주 공급하여 부담 없이 필요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며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만은 심장에 부담이 되므로 비만인 경우 체중감량을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부정맥에 좋은 음식, 콩기름 들기름 참기름 좋아
최악의 경우 목숨까지 앗아 갈 수 있는 부정맥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싶다면 음식물 섭취에 신경써야 합니다. 동물성 기름보다는 콩기름, 들기름, 참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고 달걀, 생선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식품은 1주일에 2~3회 이하로 섭취합니다.

소금은 체내에서 수분을 함께 보유해 전체 혈액량을 증가시켜 심장에 무리를 주고, 호흡곤란과 하지부종, 체중증가를 유발하므로 소금 섭취량은 1일 5g(나트륨 2,000m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부정맥 환자는 식사를 하는 동안 심박동수, 혈압, 심박출량 등이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되므로 과식을 피하고 소량으로 나누어서 섭취해야 합니다.

 

부정맥에 좋은 음식, 카페인 섭취 제한해야
카페인(커피, 콜라, 코코아 등)은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하는 등 심근에 자극을 주므로 치료기간 동안에는 카페인 섭취를 지양해야 합니다. 회복 후 장기적인 식사관리에서는 개인에 따라 하루 2잔 이하의 커피를 섭취하도록 제한하게 됩니다.

 

※부정맥의 소견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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