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베토벤의 "아테네의 페허"中 터키행진곡 op.113

조약돌의꿈 2022. 1. 30. 10:43

 

이 작품은 1812년 2월 9일에 새로 개장된 헝가리의 패스트에 위치한 독일극장 낙성식을 위하여 Augustvon Kotzebue

가 쓴 축제극 아테네의 페허란 극중 4번째 음악의 서곡입니다.

 

제우스의 분노를 사서 2천년이란 기나긴 잠에 빠진 지혜와 기예의 여신 미네르바가 잠에 깨어나보니 지난 예술의 도시 아테네는 터키지배하에 있어 페허화되어 있는것입니다. 그렇게 그곳에 새로운 극장이 생기고 레싱,실러,괴테등이

만들어낸 극중 인물들이 모여 미네르바와 같이 예술을 보호해준 황제 프란츠의 흉상위에 직접 자신이 영광의 관을 씌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있습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위해 서곡을 비롯한 8곡의 극중 음악을 작곡하였는데 유명한 터키행진곡은 8곡의 작품중 4번째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아테네의 페허의 극중 음악으로 만들어진 터키행진곡은 1809년에 작곡된 피아노 변주곡 D장조의 주제가 사용되었는데요.

터키 병정들이 소박한 리듬을 내면서 행진해오는데 가까이 다가올수록 울림이 커지고 고조를 이룬후 다시 행진이 멀어저감에 따라 울림이 점점 사라지며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