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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

조약돌의꿈 2022. 3. 19. 08:55

 
       "情"

       꽃은 피어날 때
       향기를 토하고 ,

      물은 연못이 될 때
      소리가 없다.

      언제 피었는지
      알 수 없는 정원의 꽃은
      향기를 날려
      자기를 알린다.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로운 사람은 ,

      한 송이 꽃이 피우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난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많은
      사람과 만나고 ,

      참 많은 사람과
      헤어진다.

      그러나 꽃처럼
      그렇게 마음 깊이
      향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정이란
      무엇일까 ?

      주고받음을 떠나서
      사귐의 오램이나
      짧음과 상관없이,

      사람으로 만나
      함께 호흡하다
      정이 들면서 ,

      더불어
      고락도 나누고
      기다리고 반기고
      보내는 것인가 ?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또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그렇게
      소담하게 살다가 ,

      미련이 남더라도
      때가 되면
      보내는 것이
      정이 아니던가

      대나무가 속을
      비우는 까닭은
      자라는 일 말고도
      중요한 게
      더 있다고 했다.
      바로 제 몸을
      단단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대나무는 속을
      비웠기 때문에 ,
      어떠한 강풍에도
      흔들릴지언정
      쉬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했다.

      며칠 비워 둔
      방 안에도 금새
      먼지가 쌓이는데 ,

      돌보지 않은 마음
      구석인들
      오죽하겠는가 ?

      누군가의 말처럼
      산다는 것은 ?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속에 ,
      상처받지 말고 아프지 말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
      오늘도 즐겁고
      좋은 시간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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