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 지역구분

우리 나라의 국제우편은 세계를 크게 4지역으로 나누어서 요금을 책정한다. 우리 나라에서 교통편이 어떻게 되느냐와 관련이 된다. 가깝고 교류가 많으면 교통이 편리하니 요금이 싸고, 멀고 교류가 적으면 교통이 불편하니 요금이 비싼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정하는 4지역은 다음과 같다. 이 지역은 항공소포나 국제특급우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1지역: 일본, 중화인민공화국(특별행정구 포함), 중화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포지역

2지역: 동남아시아, 몽골

3지역: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앵글로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일부지역

4지역: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남태평양

이 지역구분도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변해 왔다. 중화인민공화국은 한때 2지역에 속해 있었다(당시 중화인민공화국 영토가 아니었던 홍콩과 마카오는 1지역). 한때는 한국에서 중국 본토로 직접 들어가지 못했고 일본이나 홍콩을 통해서 배달이 되었기 때문에 배달 비용이 더 들어가서 요금이 비쌌던 것이다.

동유럽 공산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나라들 역시 직접 배달하지 못하고 일본이나 프랑스 등을 통해 배달하였기 때문에 역시 요금이 비싸서 과거엔 4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더 이전엔 서유럽도 4지역이었다. 중화인민공화국(2지역)과 소련(4지역) 사이에 있었던 몽골은 3지역이었다.

알래스카는 한때 2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 미국의 주 지역은 모두 3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