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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조약돌의꿈 2007. 8. 15. 01:54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남부의 보졸레에서 생산되는 햇와인.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산으로 중부 리옹 근처 보졸레 지방에서 '가메'라는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9월초에 수확한 포도를 4-6주 숙성시켜 만든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일반 와인과 달리 발효 즉시 내놓는 것으로 11월 셋째주 목요일부터 전세계에서 동시 판매된다.

프랑스에서는 그 해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은 그 해에 팔 수 없도록 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오직 보졸레 누보만은 예외이다. 그 해 딴 포도로 만들어 그 해에만 맛 볼 수 있는 희귀성이 있는데다 숙성된 와인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한 포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탄인이 적어 떫은 맛이 덜하고 부드러워 평소 와인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졸레누보가 유명해진 것은 11월 셋째주 0시라는 날짜를 못박아 놓은 마케팅 수법 덕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각국에서 시판되는 첫날부터 보졸레 누보를 마시기 위해 항공편으로 수입해가고 있다. 그리고 이날에는 프랑스에서는 물론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출시를 축하는 갖가지 행사와 축제가 벌어진다.

프랑스 외 보졸레가 많이 소비되는 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 등이며 프랑스 포도주 업계의 수출 전략, 국내 주류업체의 판촉전 등과 맞물려 한국에서도 보졸레 누보 출시행사가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보졸레 누보는 레드와인이지만 화이트와인의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10~12도 정도로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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