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길 여행 금산 보석사
이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볼 만한 숲길을 소개합니다.
![]() 길이 시작되는 초입, 일주문 앞에 서니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숲길이 담겨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 길은 넓고, 한 길은 조붓하다. 보통 비슷한 종의 나무가 자라게 마련인데 넓은 길에는 은행나무가, 조붓한 길에는 전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가을날, 사람들이 보석사 숲길을 찾는 이유가 여기 있겠다 싶다. 마치 따로 또 같은 길을 걷는 듯하다.
길에 취한 걸음이 점점 느긋해질 지점에 오랜 세월로 더 이상 사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게 된 목교와 1,000년도 넘게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은행나무가 모습을 드러낸다. 크기로 짐작하건대 여섯 그루의 은행나무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전설이 그럴 법하다. 이곳에서 길이 끝나나 싶으나 진악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 길을 갈지 말지는 각자의 마음에 달렸다.
●인근에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금산시내를 이용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금강이 멀지 않으니 그곳에서 하루 쉬고 보석사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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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 애니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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