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중에 '눈'이 제일 예쁘다는 그. 쌍꺼풀 수술한 사실을 고백하면 그의 환상이 깨질까 여태 숨기고 있다.
최이화 님 / 경북 경산시 금락4리
◀ 남자 ▶
* 수영을 못하는데 그녀에게는 물개라고 거짓말했다. 행여나 바다로 여름휴가를 가게 되면 나는 늘 배탈이 나는 척했다.
허지현 님 / 경북 청송군 진보면
* 그녀가 정성들여 끓여 준 된장찌개. 정말 맛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감격한 얼굴로 찌개 냄비를 말끔히 비웠다.
박영민 님 / 강원도 양구군 상2리
* 나는 날마다 몰래 그녀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가 번번이 우연히 만나는 줄 알았고, 그렇게 사랑은 시작되었다.
채세원 님 / 경북 포항시 도구리
* 아내 몰래 적금을 부은 뒤 만기 때 찾아서 혼자 신나게 썼다. 영원히 아내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좋은님 / 뉴질랜드에서
* 장롱 밑에는 비상금 20만 원이 언제나 비치되어 있다. 다행히 결혼 5년차인 지금까지 아내에게 들키지 않고 있다.
김문영 님 / 대구시 수성구 만촌2동
* 머리를 감을 때마다 점점 줄어드는 나의 머리카락.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고민이다.
이상왕 님 / 경북 포항시 일월동
* 길을 가다 여자친구 몰래 만났던 여자를 만났다. 누구냐고 묻는 여자친구에게 “어,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둘러대고 허둥지둥 가던 길을 재촉했다.
옥동훈 님 / 전남 순천시 조곡동
◀ 여자 ▶
* 첫사랑과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쉿! 비밀이에요.
좋은님 / 충남 보령시 관산리
* 그가 나에게 이별을 선고한 순간, 나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길에 주저앉아 울어 버렸다. 물론 헤어지기 싫은 나의 연기였다. 그는 결국 나를 떠나지 못하고 내 옆에 있다.
김민경 님 /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 고등학교 때 엄청 공부를 못했다. 꼴등도 단골이었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밝힐 수 없는 극비 사항이다.
조은경 님 / 전남 목포시 용당2동
* 다음 주 월요일에 그가 군대에 갑니다. 그를 좋아하고 있지만 고백할 수가 없네요.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김희진 님 / 서울 종로구 명륜동
* 콧물 닦은 화장지로 그의 입가에 묻은 케첩을 닦아 주었다. 뭐가 좋은지 그는 환하게 웃었다.
김정예 님 / 대구시 동구 검사동
* 나는 그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말 안 한다. 옹졸한 자존심 때문에 그보다 내가 더 사랑한다는 걸 인정 못하는 것이다.
김환희 님 /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 지금 내 옆에 있는 그는 나의 첫 키스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나의 첫 연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민하인 님 / 부산시 연제구 연산6동
필자 : 미상
출처 : 월간《좋은생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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