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주위 사람 아무도 웃지 않았다. 그때 여자친구와 나만 깔깔거리며 웃고 있는 게 아닌가. 천생연분일 수밖에!
정선우 님 / 부산시 남구 용당동
◀ 남자 ▶
* 동시에 말문을 열거나, 식탁에서 젓가락 닿는 반찬이 똑같을 때.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그녀를 마주치면 하늘이 내려 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수범 님 / 광주시 북구 용봉동
* 유학 중이던 시절, 내가 감자탕 먹는 꿈을 꿨다고 말하니 서울에 있던 아내도 감자탕 먹으러 가는 꿈을 꿨다고 했다. 같은 꿈을 꾸는 우린 찰떡궁합!
백경현 님 / 서울 서초구 양재동
*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려고 휴대전화 통화 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삐리릭' 울리는 전화벨소리. 여자친구와 나는 하루에도 두세 번씩이나 동시에 서로에게 전화한다.
최재철 님 / 대구시 북구 서변동
* 일요일 아침, 아내와 나는 둘 다 오전 10시 이전에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먼저 일어난 아이들이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을 때까지.
설호중 님 / 경남 창원시 대원동
* 어느 날 무척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내가 보글보글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이는 게 아닌가. 여보, 고마워!
김동영 님 / 경기도 성남시 은행2동
◀ 여자 ▶
* 길을 가다 구세군 냄비 앞에 멈춰 선 우리. 그리고 남자친구와 동시에 돈을 넣었다. 서로 눈을 마주치는 순간 밀려오는 행복감이란!
이아름 님 / 서울 관악구 신림2동
* 아파트 재활용 수집함을 뒤적이며 쓸 만한 물건을 챙기는 내 옆에서 그이도 “여기 쓸 만한 거 있어!”라며 함박웃음을 짓는 게 아닌가. 알뜰한 그와 나, 정말 찰떡궁합 같았다.
심윤칠 님 / 충북 청주시 율량동
* 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우리는 눈빛만 봐도 뭘 말하는지 안다. “여보!”라고만 불러도 “뭐 달라는 거지?” 하고 대답해 서로 놀라며 웃는다.
김정숙 님 / 인천시 중구 항동7가
* 맞춤법 틀리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그와 나. 말다툼하는 중에도 다른 곳을 쳐다보다 틀린 글씨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지적한다.
곽향녀 님 / 광주시 서구 화정2동
* 닭고기를 먹을 때 가슴 살코기만 먹는 나와 다리 혹은 날개를 즐겨 먹는 그. 우리는 먹는 것도 찰떡궁합이다.
장은희 님 / 경북 경주시 단구리
필자 : 미상
출처 : 월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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