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피부, 겨울 피부 주름주의보! 최고 보약은 보습

조약돌의꿈 2009. 11. 20. 15:53
피부, 겨울 피부 주름주의보! 최고 보약은 보습
최근 한 취업 포털사이트가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은 나이보다 젊게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바로 노화의 첫 징후인 주름입니다.

피부 진피층에 들어있는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하며 이러한 콜라겐을 지탱하는 단백질인 엘라스틴이 피부 탄력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이 줄어들어 이마나 미간, 눈 밑에 주름이 생기고 여기에 중력의 영향까지 더해져 피부가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이중 턱, 입가 주름, 목 주름 등이 생기게 됩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피부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낮아져 주름 생성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체에 가장 좋은 실내 습도는 40~60%이지만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집니다. 피부 수분 함량 역시 13% 정도가 적당하지만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10% 이하로 낮아집니다. 대기 중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고 피부 수분도가 떨어지는 겨울에는 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는 등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됩니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하면 겨울에도 맑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습관리 철저히 촉촉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의 수분을 지키기 위해서는 클렌징 후 3분 이내에 보습을 해주어야 하며 가습기를 이용해 대기 건조에 의한 피부의 수분 손실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목욕도 요령 있게 따뜻한 탕 목욕이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 하지만 뜨거운 물로 하는  목욕은 피부의 수분을 뺏고 피부 보호막인 피지까지 씻어내므로 목욕 물 온도는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끼는 38도 정도가 좋습니다. 목욕은 10~15분 이내에 끝내야 하며, 목욕 후 피부가 젖었을 때 보습제를 발라야 피부 상층부에 수분보호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잊지 말자, 자외선 차단 가을까지 신경 써서 바르던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것도 겨울철 피부 손상의 한 원인입니다. 겨울에는 일광화상을 만드는 자외선 B는 줄어들지만 피부 진피층까지 깊이 침투하는 자외선 A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멜라닌 세포가 침착해 기미나 주근깨, 잡티가 심해질 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콜라겐 섬유가 변해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레이저로 주름·색소·안면홍조 없애기 이미 주름과 기미, 주근깨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 늙고 초라한 얼굴로 만들어 버렸다면 피부과 레이저 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파괴된 피부 속 탄력, 재생 성분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럴 땐 피부과의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 신 문 석 | 계명대 의대(피부과 전문의), 계명대 의대 대학원(의학박사) 졸업. 강남 이지함피부과 공동원장·중국 상하이 루이리 미용성형병원 피부과 원장 역임. 현 대한비만체형학회 이사·청담거울피부과 원장

출처 : 위클리조선 200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