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털 많아도 고민 없어도 고민
털 많은 여자 - 레이저 제모 3~5회면 1년은 걱정 없어
엊그제 두 명의 환자가 정반대의 문제로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먼저 들어온 김모(32)씨는 겨드랑이는 물론 팔과 다리에 여느 남성 못지 않은 털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는 “면도기로 털을 밀고 나갔는데, 반나절이 지나 털이 다시 나있었다”면서 “털 때문에 생활이 불편할 정도”라고 푸념했습니다.
털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면도기를 사용하는 법, 제모크림을 바르고 테이프로 떼어내거나 제모기기로 뽑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털은 빠르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효과가 일시적이죠
반면 레이저영구제모시술은 모낭세포를 정확하게 파괴하기 때문에 3~5회 정도 시술 하면 최소 1년 동안은 ‘털’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술은 이마, 코밑, 얼굴 솜털부터 겨드랑이, 팔, 다리 등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합니다. 레이저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과도한 자외선, 사우나나 입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털 없는 여자 - 자가 모발 이식으로 무모증 해결
다음으로 들어온 이모(28)씨는 털이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이마가 너무 넓어서 친구들이 ‘가발 좀 앞으로 내려서 쓰라’고 놀린다”면서 “여성형 탈모가 의심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앞머리의 헤어 라인을 교정하는 것은 자가모발이식술로 간단히 해결됩니다. 수술 후 6개월만 지나면 자연스러운 앞머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씨의 고민은 넓은 이마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이씨가 “음부에 털이 없는
무모증이 콤플렉스”라면서 얼굴을 붉혔습니다.
무모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음모패드를 이용하는 방법과 자가모발이식술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인 음모패드는 필요할 때마다 접착제를 발라 해당 부위에 부착하는 일종의 가발과 같은 것입니다. 간편하고 비용도 수술보다 저렴하지만 움직이면 패드가 떨어지거나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지요.
두 번째 방법인 자가모발이식술은 자신의 모발을 이식해서 오랫동안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합니다. 또한 시술 3주 후부터 성관계가 가능하며 탈모 진행 여부와 미적인 면을 고려해 시술하므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 결혼을 앞둔 경우라면 최소 6개월 이전에 시술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글 : 이 재 효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경대학교 피부미용학과 대학원 외래교수, 대한비만체형학회 이사, 국제미용학회 정회원, 국제 모발이식학회 정회원, 피그마리온의원 원장
출처 : 위클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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