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에서는 부정적인 생각과 자신을 좀먹는 감정들이 끊임없이 생산된다. 바로 이런 것들이 삶의 순간순간 복병처럼 나타나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다. 이런 생각이나 감정은 모두 환상이다. 아무런 실체도 없는 정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정보를 다룰 줄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생기를 잃은 채 무기력한 표정으로 인생을 끌려 다니듯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 정도를 잠으로 보낸다. 잠을 자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만큼 잠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현대인들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 근심·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 늦은 밤까지의 업무로 인해 한밤중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이른바 불면증을 앓곤 한다. 이런 패턴이 지속되면 불면증은 상당한 스트레스, 불안, 초조를 동반하여 장기화된다.
불면증은 잠을 자려고 해도 자지 못하는 상태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증세다. 불면증은 자는 동안 자주 깨거나 잠을 자도 충분하게 숙면하지 못하거나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다. 낮에도 졸린데 잘 수가 없으며 몸은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따라서 매사에 불안하고 화를 잘 내기 때문에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불면증은 인체의 에너지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머리 쪽으로 몰린 탁한 에너지가 뇌를 압박하여 생기는 것으로 생각·고민이 많거나 심한 충격·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주로 나타난다. 몸이 쇠약해지고 기가 허하면 불면증은 더 잘 생긴다. 불면증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가 재충전을 할 수 없어 다음날 생활이 더욱 힘들어지고 만성피로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빨리 불면증을 털어버려야 한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제,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잠깐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약에 내성이 생기면 양을 늘려가야 하기 때문에 몸에는 좋을 리 없다.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자기 스스로 잠을 잘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몸을 풀어주는 간단한 체조를 한다든지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는 등의 방법으로 잠이 잘 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잠을 잘 자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낮 동안의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고 업무 걱정으로 뇌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면 잠을 못 이루는 것은 당연하다. 긴장했을 때 우리 몸은 뇌, 신경계, 근육을 비롯한 모든 기관이 빠르게 움직이며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다. 잠들기 전에 뇌파진동 기체조와 명상을 통해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마음까지 이완시켜 보자. 긴장으로 뇌에 몰린 에너지가 온몸으로 순환하면서 숙면의 지름길을 찾게 될 것이다.
숙면 도와주는 뇌파진동 기체조 긴장으로 들뜬 기운 내리고 스트레스 없애기 발바닥은 인체의 많은 부위와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을 자극하면 두통, 소화불량, 혈액순환장애 등 많은 증상에 효과가 있다. 특히 피로회복에 탁월하여 기분 좋은 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 발끝을 자극하는 것은 머리에 몰린 들뜬 기운을 내려주고 에너지를 온몸으로 순환시켜주며 잡념과 스트레스를 없애줘 숙면을 도와준다.
1. 발바닥 두드리기 오른쪽 다리를 올려 반가부좌 자세로 앉는다. 오른 발등을 오른손으로 지그시 감싸쥔다. 주먹을 쥔 왼손으로 오른 발바닥을 가볍게 두드린다. 용천(발바닥 길이를 3등분했을 때 위쪽 3분의 1 지점으로 옴폭하게 들어간 곳)을 시작으로 발바닥 전체를 골고루 두드리고 발가락도 꾹꾹 눌러준다. 반대쪽도 반복한다.
2. 발끝 부딪치기 앉은 자세에서 양손바닥을 몸 뒤의 바닥에 대고 발은 앞으로 뻗어 가지런히 모아준다. 발뒤꿈치가 서로 닿게 하고 발끝을 톡톡톡 서로 부딪친다.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쉬지 않고 계속한다. 100회 정도 실시한 후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한다. 이때 발끝에 집중하여 내쉬는 숨과 함께 기운이 내려가는 것을 느껴본다.
다리 근육 이완으로 에너지 온몸 순환 바닥에 앉아서 허리를 숙여 손으로 발끝을 잡는다. 이어 발목을 안쪽으로 돌리면 다리 근육이 이완될 뿐 아니라 허리로 이어진 신장에 해당하는 경락을 자극하여 몸 전체의 에너지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서서 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올리면 방광경이 자극되며 동시에 다른 손을 앞으로 뻗는 동작은 간경과 담경을 자극하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1. 발목 돌리기 다리를 45도 정도 벌리고 앉는다. 허리를 약간 숙여 양손으로 발끝을 잡는다. 양발목을 동시에 안쪽으로 돌린다. 각각 4회씩 반복한다.
2. 발등 당기기 똑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올린다. 양손으로 발등을 잡아 뒤꿈치가 엉덩이 부분에 닿게 한 다음 10회 정도 발등을 쭉쭉 당긴다. 그 상태에서 상체를 숙이고 한 손으로 발등을 잡아 다리를 위로 들어올린다. 반대 손은 앞쪽으로 뻗고 시선은 뻗은 손끝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