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꽁치통조림 新활용법

색다른 꽁치통조림 新활용법

꽁치통조림은 꽁치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인기다. 꽁치통조림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 꽁치통조림으로 만든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꽁치는 고등어와 함께 등푸른생선 대표주자로 꼽힌다. 우리나라 동해안과 북태평양 일대에서 많이 난다. 꽁치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의 함량이 높다. EPA와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심장병·뇌졸중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꽁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꽁치의 붉은 살에는 혈액을 만들고 빈혈을 예방하는 비타민B₁₂와 철분이 풍부하다.

꽁치가 건강에 좋은 줄 알지만 비린내 때문에 꺼리는 사람은 꽁치통조림을 활용한다. 꽁치통조림은 생물 꽁치에 비해 비린내가 덜해 부담 없다. 꽁치통조림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꽁치가 들어 있다. 꽁치통조림을 가공할 때는 꽁치의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몸통을 2~3등분한다. 400g짜리 1캔에는 꽁치 3마리(7~8도막) 정도가 들어간다. 꽁치통조림은 생물 꽁치처럼 어떤 요리를 해도 좋다.

 

 101recipe 문인영 대표는 “꽁치통조림은 완전히 익힌 상태이기 때문에 조리하기 편하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뼈까지 먹을 수 있어 고른 영양 섭취에 도움이 된다. 요리할 때 다진 마늘이나 양파, 파, 생강 등을 넣으면 더욱 맛있다”고 말했다.

꽁치는 산성식품이므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데, 무와 깻잎을 추천한다. 무는 비타민C와 소화효소가 풍부해 꽁치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한다. 깻잎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고, 독특한 향이 나서 비린내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두부 역시 꽁치와 궁합이 잘 맞는다. 꽁치와 두부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완할 수 있고, 두부의 철분이 꽁치의 비타민D와 결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

+Recipe 1 꽁치고추조림
재료(4인분)
꽁치통조림 1캔, 풋고추 8개, 통마늘 8개, 국간장·조청 4큰술씩, 물 1컵, 통깨 약간
만들기
1 꽁치는 체에 밭쳐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뒤 반으로 자른다.
2 풋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뗀 뒤 반으로 자르고, 통마늘은 깨끗이 씻어 도톰하게 저며 썬다.
3 팬에 꽁치와 통마늘, 국간장, 조청, 물을 넣고 끓인다.
4 ③의 통마늘이 익으면 풋고추를 넣고 국물이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불에서 조린다. 통깨를 뿌려 낸다.

200kcal/1인분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10g, 단백질 11g, 지질 11g, 나트륨 1460mg, 콜레스테롤 36.5mg
조리시간 25분

+Recipe 2 꽁칫국
재료(4인분)
꽁치통조림 1캔, 양파 1개, 파 1대, 풋고추·붉은고추 1개씩, 다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5컵, 후춧가루 약간, 국간장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꽁치는 체에 밭쳐 끓는 물에 한 번 데친다.
2 양파는 도톰하게 채썰고, 파는 5cm 길이로 썰어 4등분하고, 고추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꽁치와 양파, 파의 흰 부분, 다진 마늘, 고춧가루, 물, 후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4 ③의 양파와 파가 익으면 국간장과 파의 녹색 부분,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한다.

164kcal/1인분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4.7g, 단백질 10g, 지질 11g, 나트륨 1017mg, 콜레스테롤 36.7mg
조리시간 30분

+Recipe 3 꽁치김밥
재료(4인분)
꽁치 4조각, 밥 4공기, 식초 4큰술, 설탕·참기름 1큰술씩, 소금, 통깨 1작은술, 김 4장, 깻잎 8장
만들기
1 꽁치는 체에 밭쳐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뒤 단무지 굵기로 자른다.
2 밥은 식초와 설탕, 참기름, 소금, 통깨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김 위에 밥을 얇게 편 뒤, 깻잎을 깔고 꽁치를 올린 다음 돌돌 말아 썬다.

 

420kcal/1인분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 65g, 단백질 65g, 지질 16g, 나트륨 606mg, 콜레스테롤 36.5mg
조리시간 20분

출처 : 헬스조선
진행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요리 문인영 (101recipe, 어시스트 김가영 )
열량· 영양 분석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