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외환 딜러

국내외 외환시장의 환율변동을 예측하고 투기적인 매매거래를 통하여 환차익을 취득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외환딜러는 일하는 분야에 따라 원달러딜러, FX딜러, MM딜러, 파생상품딜러, 캐피털 마켓딜러, 펀드매니저 등으로 호칭된다.

수행직무
외환 딜러는 달러ㆍ엔ㆍ프랑ㆍ유로 등 국제 금융 시장에서 외환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이익을 남기는 국제 금융 전문가. 은행간 거래를 하는 ‘인터뱅크 딜러’와 기업ㆍ개인 고객의 의뢰를 받아 거래하는 ‘커머셜 딜러’로 나뉜다. 직급에 따라 주니어 딜러ㆍ일반 딜러ㆍ시니어 딜러ㆍ칩 딜러로 구분되는데, 대리급이 되어야 전문 딜러로 활동하게 된다.
외환 딜러들은 컴퓨터를 통해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국제 외환 시장의 움직임과 주요 통화의 시세를 파악한 뒤 사거나 팔겠다는 주문을 내고, 수량과 가격이 맞는 다른 금융 기관이나 기업체를 찾으면 전화를 통해 외환을 팔고 산다.

조건
공인된 자격·면허는 없으나 통상 입사한지 3∼4년 된 사원 중에서 회사자체로 선발시험을 시작한다.
경제ㆍ경영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은행에 입사한 뒤 테스트나 추천에 의해 외환 딜러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세계적으로 공인되는 국제 외환 딜러 자격증을 갖추면 특채가 되기도 한다. 외환 딜러가 되려면 국제 금융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고, 특히 영어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 신속한 판단과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는 분석력ㆍ결단력을 갖춰야 한다. 이외에도 뛰어난 순간 판단력, 승부근성, 건강한 체력 등이 요구됩니다.
대담한 성격도 필요하다. 외환거래를 통해 손해를 보았다 하더라도 바로 잊어버리고 내일의 새로운 기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외환딜러의 중요한 자질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전망
은행, 종합금융사, 외국은행 국내지점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외환 딜러는 200여 명으로 20∼30대 남성 딜러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외환딜러는 비교적 수명이 짧은 직업 중 하나이므로, 전직과 이직으로 인한 수요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보통 정년은 40세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