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두부 마요네즈로 칼로리 걱정 더세요

조약돌의꿈 2009. 1. 25. 08:01

 

두부 마요네즈로 칼로리 걱정 더세요

퓨전음식점 ‘델리소가’ 웰빙조리법 소개

<!!--bodystart-->식물성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E, 레시틴, 이소플라본이 들어있어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두부! 하지만 콩비린내가 조금만 나도 인상을 긋는 아이 때문에 엄마들은 애가 탄다. 순두부찌개, 두부조림 같은 평범한 음식 말고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법은 없을까?

 

‘델리 소가’의 다섯 남자에게 물어보면 그 비결이 술술 나온다. 델리 소가는 두부요리 전문 테이크아웃점. ‘두부버거스테이크’ ‘두부치즈고로케’ ‘새우폰즈찜두부’ 등 30여가지 두부 퓨전요리들로 가득하다.

남우현(36), 박경리(31), 문영일(30), 천진범(31), 이덕우(30)씨가 개발한 메뉴들. 풀무원 메뉴개발팀 소속 조리사들인 이들은 “한 메뉴에 서른 번씩 시행착오를 거듭해 완성한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남우현씨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두부요리를 즐길 수 있다며 권한다.

“아이가 새우를 좋아하면 밀가루 대신 으깬 두부를 입혀 튀겨내도 맛있고, 스파게티를 좋아하면 토마토소스에 두부 으깬 것을 넣으면 담백해지죠. 마요네즈 만들 때에도 식용유의 절반 분량을 두부로 대체하면 칼로리를 10분의 1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볼까

두부버거스테이크 전자레인지를 ‘데우기’에 놓고 두부를 2분간 돌려 물기를 제거한 다음 으깬다. 동태살과 새송이, 부추, 대파는 칼로 잘게 다진다. 기름을 두른 팬에 동그랗게 만든 패티를 노릇하게 굽는다. 그 위에 무 간 것과 칠리빈스를 얹어 먹으면 맛있다.

 

두부베리라떼

주재료인 당근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당근은 껍질을 벗긴 뒤 듬성듬성 잘라서 삶는다.

이것을 믹서로 갈고, 물엿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가며 졸인다. 완전히 졸아들면 레몬즙을 넣어 향기를 낸다. 당근잼에 두부를 곱게 간 것(또는 두유), 크랜베리, 블루베리, 산딸기 등 기호에 따라 딸기 종류를 넣고 레몬, 얼음을 넣고 믹서기에서 한 번 더 간 뒤 컵에 옮겨 담는다.

 

■딸기두부소스를 얹은 샐러드 케이크

두부와 딸기, 꿀을 믹서기로 돌린 뒤 붉은피망·양파·오일·식초·소금·꿀을 넣어 한 번 더 믹서기로 잘 섞는다. 여기에 레몬주스를 넣어 병이나 보관용기에 담아 둔다. 단호박과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물에 삶아 식힌다. 두부는 1.5㎝ 두께로 썰어 소금을 뿌린 뒤 참깨로 무친다. 삶은 고구마를 손으로 으깨서 두부 위에 올린 뒤 단호박도 같은 방법으로 으깨 층층이 올린다. 소스를 맨 위에 뿌리고, 아몬드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