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 건강 지키는 안전 먹거리 3단계
먹거리 문제 바로 알기 &건강밥상 지키기
다양한 현대인의 기호만큼이나 먹거리의 종류와 형태도 각양각색인 요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이 필요할까. 식품의 구입부터 씻기, 조리까지 안전하게 먹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s.a.f.e. 1단계 구입하기
유기농매장을 이용한다
국내 유기농제품은 생협(생활협동조합), 유기농유통전문매장,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내 유기농 코너,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를 통해 거래된다. 생협은 소비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해 운영을 함께하는 형태로 조합가입비를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통 3만원 정도의 조합보증금을 내고 이용하며, 탈퇴하면 돌려준다.
국내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구입한다
유기농제품을 구입할 때는 국내산을 구입한다. 수입농산물은 농약 사용도 많지만 우리나라까지 운반될 때 사용되는 비행기 연료는 지구오염의 주원인이다.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국내 제품을 구입한다.
이런 인증 마크를 활용하면 좋아요
GAP 제도 올해부터 실시되는 GAP제도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 및 관리자가 지켜야하는 생산 및 취급과정에서의 위해요소 차단 규범을 의미. GAP 로고와 함께 품목, 산지, 품종, 생산연도, 등급, 무게, 생산자 또는 생산자단체의 명칭 및 전화번호가 기입돼 있다. 때문에 제품의 이력추적이 가능하다.
내가 길러 먹는다
새싹채소 재배기, 콩나물 재배기, 녹차포트 등의 제품들을 활용하면 아파트 안에서도 안전한 채소를 쉽게 키워 먹을 수 있다. 제면기, 두유, 두부 제조기, 청국장 제조기 등 가공식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품도 많다.
또는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이용해 일정식품을 자급자족하는 가족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제철 음식을 구입한다
요즘에는 하우스 재배를 통해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게 된 식품이 많다. 하지만 제철음식은 인공적인 시설 없이 자연적인 태양과 수분, 흙 속에서 자란 것이다. 그런 만큼 제철음식이야말로 그 계절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셈이다.
친환경 인증 마크를 확인한다
친환경 인증은 농장을 관할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민간 인증기관에서 준다. 농산물은 유기, 무농약, 저농약 농산물로 친환경농산물을 구분하고, 축산물은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로 구분한다. 천연, 자연, 무공해, 저공해, 내추럴 등 소비자에게 혼동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강조 표시는 하지 않게 돼 있으므로 혹 그런 표시를 보더라도 혼동하지 않는다. 또한 유기로 전환 중인 경우 표시문자의 뒤에 ‘전환기’표시가 돼 있다.
가공식품은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다
가공식품에는 여러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요즘 들어 이러한 물질들이 건강에 해가 된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는바 가급적 가공식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입하려면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매장에서 구입한다.
국내 가공식품은 유기농마크가 부착돼 있지 않으므로 원재료가 유기농 제품인지 확인한다.
유기농매장
한국생협연대(www.icoop.or.kr) / 한살림(www.hansalim.or.kr) / 두레생협연합(www.dure.coop) / 홍성풀무생협(www.puimu.com) / 여성민우회생협(www.minwoocoop.or.kr) / 환경연합에코생협(www.ecocoop.or.kr) / 무공이네(www.mugonghae.com) / 유기농녹색가게신시(www.shinsi.com) / 올가(www.orga.co.kr) / 초록마을(www.hanifood.co.kr) / 한마음공동체공식유기농쇼핑몰(mall.yuginong.co.kr/kunshop)
친환경농산물 종류별 표시방법
유기농산물(유기축산물)
●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전환기간:다년생 작물은 3년, 그 외 작물은 2년)
● 유기축산물은 유기농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재배, 생산된 유기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기준을 지켜 생산
무농약 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
● 농산물에 유기합성 농약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1/3 이내 사용
● 무항생제축산물은 항생, 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일반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
저농약농산물
● 화학비료는 가급적 권장 시비량의 1/2 이내 사용, 농약살포 횟수는 ‘농약 안전사용 기준’ 1/2이하,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고, 잔류농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농산물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의 1/2 이하
s.a.f.e. 2단계 씻기
잔류농약을 최대한 제거한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간편한 잔류농약 제거요령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에 채소를 세척하면 잔류농약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고 알고 있지만 용기에 물을 담아 손으로 저으면서 세척하는 것이 잔류농약 제거에 더욱 효과적이다. 손으로 저으면서 세척하면 채소가 물과 접촉하는 횟수와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담금물에서 세척할 경우 풋고추>상추>파>고춧잎>쑥갓>엔디브의 순서로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딸기, 포도, 들깻잎은 담금물이나 흐르는 물에서 세척하는 두 가지 방법 모두 비슷한 효과를 보았다.
식초, 소금, 숯, 베이킹파우더보다는 물로 씻는다
식약청은 식초, 소금, 숯, 베이킹파우더 등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이론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물로만 세척했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 과일 제대로 씻기
오렌지 손으로 만져보아 반짝거리는 것이 묻어나는지 확인한 뒤 구입한다. 껍질을 티슈로 잘 닦아내고 먹기 전에 물로 껍질을 깨끗이 씻는다
바나나 유통과정에서 살균제나 보존제를 사용한다. 바나나는 수확 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그는 경우가 많으므로 양끝의 1cm 지점까지 잘라버린다.
양배추 겉잎을 2~3장 뜯어낸 뒤 얇게 썰어 찬물에 3분 정도 담가두면 농약이 녹아 나온다. 먹기 전에 다시 물로 헹군다.
오이 물에 문질러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서 도마에 대고 문지른다. 이렇게 하면 표면에 작은 흠집이 생겨 껍질과 속 사이의 농약이 흘러나온다.
딸기 소쿠리에 딸기를 담아 흐르는 물에 5분 정도 씻는다. 꼭지부분은 더욱 신경 써 씻거나 먹지 않는다
.f.e. 3단계 조리하기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번거롭더라도 다시마나 멸치 국물을 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국이나 찌개에 사용하거나 멸치나 새우를 볶은 뒤 갈아 보관했다가 무침이나 국에 사용한다. 매운탕 양념, 각종 조림 양념 등도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귀찮아 가공식품을 사먹고 싶은 유혹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tip 국물요리의 기본, 다시마&멸치 국물 만들기
다시마는 진한 검은빛에 윤기가 돌고 두툼하며 폭이 일정하고 흰 가루가 고루 퍼져있는 것이 좋다. 사방 10cm 크기의 다시마 조각이면 4~5컵의 국물을 만들 수 있다. 다시마는 젖은 헝겊으로 표면을 닦아 불순물이나 소금기를 없앤 뒤 가로 세로 4cm 크기 3쪽을 물 3컵을 넣은 냄비에 넣고 30분~1시간 불린 후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끓여 건져낸다.
국물용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냄비에 센 불로 볶아 비린내를 없앤다. 찬물을 부어 15분 정도 팔팔 끓이는 데 거품은 걷어낸다. 이때 물 5컵에 멸치 10개 정도의 비율이면 된다.
설탕은 줄인다
설탕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러나 설탕이 달다고 해서 몸에 해롭기보다는 정제된 것이기 때문에 해롭다는 것. 정제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 사탕수수 90% 정도의 성분이 없어진다. 때문에 설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무리가 따르게 되는 것이다.
무가당이라고 해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아 안심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원래 당 성분이 많은 과일을 농축시키면서 다른 성분들은 파괴돼 당 성분만 과다하게 남은 셈이기 때문이다. 또한 청량음료나 과자에 많이 사용되는 아스파탐 같은 합성감미료도 설탕의 다른 이름인 셈.
따라서 가급적 설탕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덜 달게 먹는 습관을 들이고, 꿀이나 쌀로 만든 조청을 사용한다. 또한 양파같이 볶으면 단맛이 나는 채소를 활용한다. 설탕을 사용하려면 정제되지 않은 설탕을 쓴다. 유기농매장에서 구할 수 있다.
벤조피렌 생성을 줄이기 위해 굽거나 쪄서 먹는다
식품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벤조피렌은 발암물질이다. 식품의 고온 조리시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돼 생성된다. 벤조피렌은 지방 함유식품과 불꽃이 직접 접촉할 때 가장 많이 생성되므로 식품이 검게 탄 부위는 먹지 말고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한다. 또한 구이, 튀김, 볶음보다는 삶기, 찌기 등의 식습관으로 개선한다.
패스트푸드보다는 슬로푸드
각종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됐다. 이러한 패스트푸드에 대한 반대 개념이 바로 슬로푸드. 조금은 느리더라도 직접 구입하거나 재배한 재료를 활용해 손수 만든 음식만큼 영양과 건강을 고루 생각한 것은 없다. 된장, 고추장, 장아찌, 멸치 국물을 우려내 끓인 찌개 등 우리의 전통음식은 슬로푸드의 대명사다.
가공식품은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조리한다
가공식품을 친환경적으로 조리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다.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구입했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조리한다.
가공식품 조리법
라면 면을 한 번 끓여서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끓인다. 동봉된 분말수프 보다는 간장이나 비빔장을 만들어 먹는다면 훨씬 안전한 방법. 파, 당근 등 다른 채소와 함께 요리하면 영양면에서도 유리하다.
어묵 미지근한 물에 담그거나 데쳐낸 뒤 사용한다. 어묵에는 소르빈산칼륨 등 방부제가 들어 있는데 이와 같이 조리하면 방부제가 우러난다. 또한 가열하면 방부제 성분이 어느 정도 파괴된다.
프라이드 치킨&튀김 튀김옷은 벗겨낸다. 트랜스 지방도 줄일 수 있고 소화하기도 수월해진다. 닭껍질도 벗겨낸다. 닭껍질은 기름이 가장 많은 부위이므로 기름 부위에 모인 항생제도 제거되고, 칼로리도 낮아진다.
햄, 소시지 끓는 물에 데치면 훈제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발색제, 산화방지제, 부패방지와 고기의 산도조정을 위한 pH조정제, 인공색소 등을 줄일 수 있다. 겉의 노란 기름은 닦아내고, 칼집을 넣어 데치면 더욱 효과적이다.
유부 기름에 튀긴 것이므로 산화방지를 위한 첨가물 등이 들어 있다. 양념장에 조리기 전 끓는 물을 부어 씻어내면 조금은 첨가물을 줄일 수 있다.
빵 제조과정에서 부피를 늘리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 유화제를 첨가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일정량의 방부제도 들어간다. 또 빵의 조직을 보강하고 산도를 조절하기 위해 취소산칼륨 등을 넣는다. 이것은 열을 가하면 어느 정도 안전해진다. 따라서 다시 오븐이나 팬에 굽거나 찐빵은 쪄서 먹는다.
출처 :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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