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수치로 보는 건강-비만
사회가 신체활동량이 적어지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열량이 풍부한 음식이 흔해지면서 비만은 현대인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풍만하다 못해 우리가 보기엔 비만한 체형이 표준체격이 되어가는 형편이고, 우리나라 역시 복잡한 통계없이도 동료의 허리둘레나 길거리에서 지나다니는 아이들의 덩치만 봐도 비만 문제가 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체격이 커진다는 것은 과거처럼 못 먹어서 영양실조가 심각한 문제였던 상황에서는 반가운 것일 수 있겠으나 지금처럼 살찌기 쉬운 환경에서는 만성질환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고도비만은 그 자체로 심각한 질환이나 다행히 아직은 흔치 않으므로 여기에서는 과체중과 경도비만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 내장비만
중년비만은 복부비만이 더 흔하다. 비록 체중이 기준치 아래라 할지라도 복부에 지방이 많으면 특히 술, 담배, 스트레스, 운동부족과 함께 내장지방이 많으면 각종 만성질환이 빈발한다. 내장지방은 직접 측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허리둘레로 대신 측정한다. 완벽하지 않지만 남자의 경우 90cm(36인치), 여자의 경우는 80cm(32인치) 이상이라면 복부비만이다.
주의할 것은 바지의 허리 사이즈는 나의 허리둘레와 다르다는 것이다. 바지를 31인치 입는다고 복부비만이 아닌 것이 아니다. 실제로 재보고 평가해야 한다. 바지 사이즈는 의류 회사마다 다르게 나온다. 31인치를 입더라도 예년과 달리 옷이 죄인다면 배둘레를 다시 봐야 한다.
지속적인 비만 수치 파악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사회는 살이 찌고 대사 이상이 생기기 쉬운 가공식품, 인스턴트,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넘쳐나는 곳이다. 직장에 다닌다면 못 먹어서 병이 생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회식으로, 인스턴트로 아무렇게나 때우는 식사가 문제다. 직장에서 나오는 단체 식사가 차라리 건강식에 가까울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먹는 과자와 빵, 스낵, 청량음료 등 약간의 잘못된 음식 선택과 누구나 비슷한 운동부족이 꾸준히 먹는 나이와 함께 우리의 허리를 부풀리고 각종 만성질환을 늘어나게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자신의 비만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단순히 허리둘레, 체중, 체질량지수 등 숫자를 아는 것은 무의미하다. 해마다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체중이 20세와 비교해서 증가하고 있다면, 특히 허리부위의 무게증가로 인한 것이라면 내 몸은 비만으로 인한 대사 이상의 징후가 있거나 곧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내 생활을 다시 점검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아야 할 때인 것이다. 이미 숫자가 너무 앞서 갔다면 들여야 할 땀방울이 훨씬 더 많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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