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won-do 뉴질랜드가 부러울쏘냐 삼양목장·양떼목장 + 사륜오토바이
사방이 온통 푸르다. 눈을 두는 곳마다 초지가 펼쳐진다. 강원도 대관령, 600만 평의 광활한 초지를 품은 삼양목장은 너른 품으로 객을 반긴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드넓은 초원은 일상의 시름을 풀어놓기에 안성맞춤이다. 삼양목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한 가지! 바로 사륜오토바이로 목장을 돌아보는 것이다. 운전하기 쉬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는 사륜오토바이는 운전면허증 취득 여부와 무관하게 운전이 가능하다. 대관령까지 와서 삼양목장만 보고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양떼목장에 들러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유유자적하는 양 떼를 만나봐야 한다. 일정을 1박 2일로 잡았다면 목장을 구경한 후 오대산 등산이나 산책을 추천한다.
기찻길 따라 행복의 페달을 밟아라 정선 아우라지 + 레일바이크
구슬픈 ‘아리랑’ 가락이 굽이굽이 흐르는 정선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기적 소리가 멈춘 정선역에 기차 대신 레일바이크가 등장한 것.레일바이크는 철로 위를 달리는 자전거다. 어른 두 명에 어린이 두 명, 총 네 명까지 탈 수 있다. 연인을 위한 2인용도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정선의 비경과 조우하게 된다. 송천의 물줄기는 페달을 밟는 내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한여름에도 발이 시리도록 차가운 강물을 경유해온 바람은 시원하고 향기롭다. 구절리역에서 ‘정선아리랑’이 태어난 아우라지역까지 소요 시간은 40∼50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해 정선 5일장(매달 끝자리 2, 7일)과 화암팔경을 보고 <아리랑> 창극까지 관람한 다음 레일바이크를 타고 무더위를 식혀볼 것을 권한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진부 IC-백석폭포-나전 삼거리-항골계곡-아우라지 코스로 달리면 강원도의 고운 속살을 감상하며 강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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