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환자는 9년 전에 인근 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수술 받은 후 재발을 막기 위해 2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 후 건강하게 지내다가 1년 전에 건강검진 결과를 상담하러 갔다가 혈액검사에서 백혈병세포가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대장암에서 겨우 완치가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백혈병이라니. A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여 골수검사를 했고 백혈병 중에 가장 흔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확진되었다. 대장암이 재발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71세의 고령이시라 어렵게 두 차례의 항백혈병 치료를 받고 더이상 백혈병세포를 발견할 수 없는 소위 ‘완전관해’ 상태로 퇴원하여 현재 외래 진료를 받고 계신다. 백혈병의 조기 증상백혈병은 혈액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백혈병은 TV 드라마에서처럼 어린이나 젊은 여성에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