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재롱동이 외손녀

조약돌의꿈 2017. 7. 19. 14:05

 


재롱동이 외손녀. 2017.07.16(일)
둘째 딸를 결혼시켜 사위의 근무지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가까운 수원시 영통에 제법

참한 아파트를 구입하여 살림을 차려 줬다.

그런데 1개월도 못되서 답답해서 못살겠다고 주말 부부로 살기로 약속하고 친정인 내집에와서

오늘날까지 같이 살고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활동적이고 하는 일이 있어 돈도 제법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딸이 결혼해서 신랑 출근하고 집지키고 있자니 심심하고 답답했던 모양이다.

시대가 옛날과 달라서 그런가?
대구에 와서 나와 한집에서 살고 있으면서 하던 학원을 계속하며 살아 오는 동안 외손녀 하나 

낳아서 오늘날 까지 한집에서 살고 있다.
그러니까 딸아이는 42년 동안 같이 살고 있는 셈이다.

6살나는 외손녀 때문에 집사람은 아이 키우느라 오늘날 까지 힘들었지만 이젠 온갖 재롱보느라 

집안이 웃음 꽃이 핀다.
내년 이면 아이 교육 때문에 서울로  이사를 간다고 하네. 집 사람 하는 말이 채은이 서울가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벌써부터 눈물 찔끔거릴 때가 종종 있다.
힘이 든 만큼 정도 들었으니 그렇겠지....

가끔 내가 거처하는 방에 와서 내옆에 누워서 재롱 떨며 친구들과 놀았던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이럴 때면 갓 태어나 열나고 아파서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 찾고.... 밤을 새워가며 돌보던 

고생 스러웠던 수많은 일들을 새까맣게 잊어 버린다.

어느집  조상인들 자식과 손주들 모두가 기를 땐 지극 정성이지...;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도  그렇게 살다가 돌아 가셨고 우리 또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한 것은 이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다 그러하다.
우리 어무이 아버지도 이렇게 사시다가 돌아가셨지.  오! 통제라......

사랑하는 재롱동이 손주들아 무럭무럭 잘 자라라~
그리고 조상들에 감사하며 가문의 긍지를 이어 훌륭하게, 올곧게,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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