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취미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을 다녀오다.

조약돌의꿈 2017. 12. 4. 00:31

 

☆가야산 야생화( 野生花) 식물원을 다녀오다☆  2017.10.4(목) 추석 다음날.

*추석을 지내고 나니 집안 식구들 떠나고 명절 쉰다고 심신(心身)이 지첬다고나 할까?
 그래서 집사람과 해인사(海印寺)를 다녀올까 생각하고 고속도로를 가는데 대구를 벗어 나자 
 얼마 못 가서 정체가 심하여 아쉽지만 해인사는 포기하고 가야산에 있는 야생화원를 다녀
 올까 하고 목적지를 바꿔 차를 몰았다.

 
  
목적지인 가야산 아래에 있는 성주군에서 운영하는 야생화원은 봄, 여름, 가을철에
꽃피는 야생화와 가야산(加耶山)  부근에 사는 새, 곤충, 등이 자라는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역사적 고찰을 약간 기술한다면, 이 지역 성주는 오랜 옛날 6가야국
(六加耶國)중 "성산 가야국"이 자리한 지역이고  또 가야산 바로 아래에 있는 고령은 가야국
(加耶國) 중에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진 "대가야" 의 중심지 였기에, 

이곳 성주와 고령은 "성산가야"와 "대가야"의 중심지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고장이다.

옛날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처음에는 22개의 소국(小國)으로 나눴었다. 
그 뒤에 12개의 소국들로 병합되고  그 후 아래와 같이 여섯 개의 고대 왕국(여섯 개의 가야국)으로
발전하였는데 그 지역은 아래와 같다.
  *아라가야(阿羅加耶오늘날 경남 함안지역)
  *고령가야(古寧加耶오늘날 경남 진주지역)
  *성산가야(星山加耶오늘날 경북 성주지역)
  *소가야 (小加耶 오늘날 경남 고성지역)
  *대가야 (大加耶 오늘날 경북 고령지역)
  *금관기야(金官加耶) 오늘날 경남 김해지역)
※금관가야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구충왕)은 신라에 항복하고 신라의 법흥왕으로부터 
 신라의 진골 품위와 가락국의 땅을 식읍으로 받았으며 구형왕의 증손자가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이다. 김유신은 경주 김씨가 아니고 김해 김씨이다.)

 여섯개의 가야국(加耶國)은 약 600년 동안 古代國家를 형성하고 때론 동맹을 맺어 신라에 대항하여 

 오다가 결국 대부분이 신라에 병합(倂合)되고 말았으며, 일부 왕족(王族)들은
 일본으로 건너가서 그곳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며 왕국을 이어 갔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임나국(任那國)을 세워 옛시대에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다스렸다고 하며 이런 주장이 일본 서기에(日本歷史冊)기록되어
 있어 지금도 그들은 임나국이 자기네들이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세운 고대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국은 대마도 이거나 가야국중에 어느 하나일 것이다.  왜냐하면
 가야국이 신라에 병합되고 일부 왕족들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에서도 고대국가를 세웠기에
 임나국이 옛날 자기네들이 다스린 고대국가이기에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라면 이러한 가설이 

 성립될 수 있다고 본다.
     (이건 내 생각)


 오늘 다녀온 곳이 6가야국중  2개의 가야국 (加耶國)인 "대가야" 와 "성산가야"가 가야산
 (加耶山)과 관계가 있기에 내 나름 대로 옛 역사(歷史)를 더듬어 보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더듬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추석을 지낸 분들이 이곳 가야산을 찾는 이들로 주차장 절반은 넘을 정도로 나들이 차량이 많은
 것을 보면 명절 쉬느라고 지친 심신(心身)을 가야산의 맑은 공기로 쌓인 피로를 풀려는 듯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