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취미 120

발길 드문 그곳으로…가볼만한 한적한 휴가지 12곳

발길 드문 그곳으로…가볼만한 한적한 휴가지 12곳 삼복더위를 피해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길. 꼬리를 무는 차량과 붐비는 인파로 자칫 짜증나는 고생길이 되기 십상이다. 이번 여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좀 덜 닿은 곳으로 떠나 보자. ①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와 굴업도 인천 연안부두(032-887-2891)나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나루(032-886-3090)에서 덕적도로 가 진리나루에서 갈아타야 한다. 굴업도는 하루 한 번 운행하는 ‘해양호’로 1시간가량 걸린다. 10가구가 살며 고운 모래의 백사장과 야생화로 유명하다. 방목한 흑염소들이 기암절벽에서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소야도는 진리나루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배로 5분 거리. 간조 때 수km 떨어진 갓뎃목, 무푸리섬 등 무인도까지 갈 수..

여행·취미 2007.08.13

시끌벅적 태리네 1박 2일 캠핑기

시끌벅적 태리네 1박 2일 캠핑기 태리네 가족이 서울 난지캠핑장으로 여름 캥핑을 떠났다. 멋진 텐트가 완성되자 아이들은 ‘와’ 하고 손뼉을 쳤다. 아빠는 맛있는 닭오븐구이를 직접 만들었다. 환한 달빛 아래 행복하기만 했던 태리네 가족의 캠핑 여행. 7월 초의 어느 오후. 한참 만에야 모습을 드러낸 해를 쫓아 태리네 네 식구가 한강변 난지캠핑장으로 야영을 떠났다. 본래는 충남 태안의 한적한 해변으로 오토캠핑을 떠나려던 이들이 갑작스레 일정을 변경한 것은 장맛비 때문. 그동안 다섯 살 태리와 세 살 된 이후를 데리고 꾸준히 전국의 산을 찾아 트레킹을 다녔던 김형기·김진경 부부는 최근 오토캠핑으로 ‘주종목’을 바꿨고 올여름의 첫 캠핑지를 난지캠핑장으로 정했다. “오히려 외국인에게 더 유명한 곳이던데요. 차를 ..

여행·취미 2007.08.13

신안군 비금도·도초도 2박 3일 섬여행

신안군 비금도·도초도 2박 3일 섬여행 흑산도·홍도 여행의 ‘조연’이었던 비금도. 그러나 빼어난 해수욕장과 해안의 절경, 내륙의 기괴한 산세는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목포여객터미널 에서 쾌속선과 차도선(차량을 실을 수 있는 배)이 하루 세 차례 비금도로 떠난다. 차도선 출항 시간은 07:00, 13:00, 15:00이고 운전자 한 명을 포함한 차도 운임은 2만5,000원, 그외 인원의 승선 요금은 1인당 6,300원이다.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쾌속선을 타는 것이 좋다. 차도선은 비금도까지 2시간이 걸리는 반면 쾌속선은 50분이면 섬에 닿을 수 있다. 그만큼 섬을 둘러볼 시간을 버는 셈이다. 쾌속선 출항 시간은 07:50, 13:00, 14:00이고 편도 운임은 1만4,700원이다(남해고속페리 061..

여행·취미 2007.07.22

걸으면서 주고받는 야생화 이야기

산마다 야생화가 가득하다. 들판의 봄꽃은 이미 졌지만, 산마루에는 별처럼 아름다운 야생화가 한창이다. 산기운을 고스란히 받고 피어난 신비스럽고 오묘한 야생화를 따라 걷는 생태 패키지 여행! “꽃길을 따라 걷되 꽃은 밟지 마세요” 야생화 트레킹은 태백과 정선의 경계를 이루는 두문동재(싸리재)(1,268m)에서 시작한다. 등산으로 치자면 산의 9분 능선에서 출발하는 ‘반칙’이지만 이번 여정은 단순한 등산이 아니다. ‘야생화 트레킹’인 만큼 ‘산을 오른다’는 개념보다 ‘꽃을 따라 걷는다’는 기분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옳다. 두문동재까지는 자동차로 오르는 것이 보통. 두문동재에서 남쪽을 바라보자 철쭉으로 유명한 함백산 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북쪽 금대봉 방향이다. “분주령의 야생화는 해마다 조금씩 늘고 ..

여행·취미 2007.07.21